끝까지 간다(일본, 2023)
대종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를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일본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해당 시나리오는 정식 시나리오가 아니 영화를 보고 필사한 내용임.
등장인물
쿠 도 : 주인공, 형사, 어머니 돌아가심, 부패경찰, 뇌물발각,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됨.
미사코 : 쿠도의 여동생, 어머니 돌아가심, 쿠도 대신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음, 현실적 타입
미 나 : 쿠도의 딸. 쿠도가 끝까지 가야만하는 동기.
야자키 : 현경찰 본부 감찰과 소속. 뇌물수수혐의로 쿠도를 감사하다 계속 추적하게 된다.
과 장 : 쿠도와 함께 뇌물을 받은 경찰. 뇌물이 드러나자 쿠도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S#4.아이하라 중앙병원. 로비. 밤
쿠도가 땀을 닦으며 차를 운전한다. 뒤에서 멀어지는 음주운전 단속현장.
쿠도의 차가 아이하라 중앙병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쿠도 차에서 내려 병원으로 들어간다.
쿠도를 기다리고 있는 미나. 2층으로 올라가 미나와 만나는 쿠도.
미 나 아빠!
쿠 도 미나.
미나 쿠도에게 안기고 쿠도는 미나를 안으며 미사코를 쳐다본다.
한심하다는 듯 쿠도를 쳐다보는 미사코, 미나를 데리고 병실로향한다.
S#5.아이하라 중앙병원. 병실. 밤
쿠도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있다. 어머니를 바라보는 쿠도.
간호사 이제 괜찮을까요?
쿠 도 아, 네.
간호사 실례하겠습니다. (시신을 수습하며)
미사코 어머니를 바로 옮겨야 한대.
쿠 도 (놀라며) 옮겨?
간호사 네, 죄송하지만 여긴 병원이지 안치소가 아니라서요.
쿠 도 (당황하며) 그래도 바로는…
쿠도의 전화가 울린다.
미사코 (짜증난 표정으로) 뭐 하는 거야.
쿠 도 안다고.
(휴대폰을 계속보며) 뭐라고 하셨죠?
간호사 쿠도 씨, 장례 회사는 정해져 있나요?
쿠도 휴대폰 문자를 확인하느라 대답을 못하자 미사코가 대신 답한다.
미사코 장례 회사요?
간호사 (V.O) 아직 못 정하셨다면 저희와 연계된 곳이 있습니다.
원하시면 연락해 볼까요?
미사코 부탁드릴게요.
간호사 그럼 저희가 준비하겠습니다.
S#6.아이하라 경찰서. 밤
형 사1 죄송하지만 안 받네요.
형 사2 (짜증부리며)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거야?
쿠도가 연락받지 않아 짜증난 형사들.
그때 입구에서 들어오는 야자키.
형사들 야자키를 보고 놀라 모두 일어선다.
야자키 감찰과의 야자키입니다.
형 사1 수고 많으십니다.
형 사2 바쁜 시기에 송구합니다.
야자키 아닙니다.
형 사2 (꾸벅 인사하며)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야자키 …
형 사2 (어색하게 웃으며) 그나저나 그런 소문이 왜 났나 모르겠네요.
야자키 (쿠도 책상 근처를 훑으며) …
형 사2 요즘은 규정이 강화돼서 뇌물 받는 것도 쉽지 않은데.
야자키 (둘러보며) 부적절한 비용 처리가 없었는지 지난 10년 치 장부 좀 봅시다.
내일까지 준비해 줘요.
과 장 물론입니다.
야자키 그리고 쿠도라는 형사가 이 서 소속이죠?
과 장 (당황해 야자키에게 다가서며) 그렇긴 한데 무슨 일이라도…
야자키 둘이 얘기 좀 하고 싶네요. 사실 여기 오는 길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던데요… 아… 아직 연락 못 받았나 보네요.
급히 병원으로 가더군요. 병원 갔다가 서로 온댔으니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형 사1 그래서 전화가 안됐군.
과 장 쿠도가 무슨 잘못이라도?
야자키 그냥 할 얘기가 있어 그럽니다.
무엇인가 숨기는 듯 서로 쳐다보며 야자키 눈치를 살피는 형사들.
S#7.아이하라 중앙병원. 로비. 밤
쿠도 고민에 찬 표정으로 한숨을 쉬고 있다.
그때, 멀리서 쿠도를 찾는 장례지도사의 목소리.
타케하라 쿠도씨?
쿠도와 미사코가 일어나 지도사에게 향한다.
타케하라 (명함을 건네며) ‘마음을 다하는 아이하라’ 소속 타케하라라고 합니다.
(90도로 인사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미사코 …
타케하라 어머님을 안치하실 곳을 찾고 계시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저희 회사 소유의 아이하라 홀은 어떠신가요? 저희 쪽에 모시면…
쿠 도 (전화를 본 후 미사코에게) 잠시만.
미사코 (어이없다는 듯) 뭐야.
쿠 도 (전화를 받으며) 네.
Cut to. 경찰서 구석.
과 장 쿠도, 어머니 돌아가셨어?
Cut to. 병원.
쿠 도 네, 지금 병원입니다.
과 장 (E) 나중에 서로 온다고 했다며?
쿠 도 누구한테 들으셨어요?
Cut to. 경찰서 구석.
과 장 (야자키를 힐끗보며) 감찰관이 벌써 여기 와서 자네를 기다리고 있어.
Cut to. 병원.
쿠 도 (당황하는 표정) …
과 장 (E) 언제 올 건데?
계속되고 있는 타케하라의 설명.
타케하라 (V.O) 우선 어머님을 아이하라 홀로 모신 후에…
쿠 도 …! (타케하라를 보며) 아이하라 홀 좋네요! 그러죠.
타케하라/미사코 (당황하며) ?
쿠 도 어머니 시신을 옮겨야 해서 오늘은 좀 힘들겠습니다.
Cut to. 경찰서 구석.
과 장 쿠도, 지금 뭐하는 거야?
쿠 도 (E) 내일 아침에 가겠습니다…
(E)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과 장 쿠도!
Cut to. 병원.
전화를 끊는 쿠도. 타케하라와 미사코를 보며 어색하게 웃는다.
타케하라도 당황한 듯 쿠도를 보며 어색하게 웃는다.
한심한듯 쳐다보는 미사코와 염치없는 표정의 쿠도. 둘을 지켜보는 미나.
Cut to. 경찰서.
쿠도와 통화를 마친 과장이 들어오고 형사들 모두 기립한다.
과 장 (야자키의 눈치보며) 죄송합니다면 쿠도와 통화했는데…
장례 준비 때문에 오늘 밤은 못 들어온답니다.
내일 아침에 오겠다고 하네요…
야자키 …그렇군요… 내일 오전이라…
과 장 네…
야자키 알겠습니다. 내일 뵙죠.
아무렇지 않은 듯 경찰서를 나가는 야자키.
그런 야자키를 배웅하며 안도하는 표정을 짓는 과장.
과 장 상황이 안 좋은데…
S#8. 아이하라 홀. 입구. 밤
쿠도의 어머니의 시신이 수습된 상태로 직원들에 의해 아이하라 홀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쿠도와 미사코. 그리고 타케하라.
타케하라 (쿠도와 미사코를 돌아보며) 오늘은 어머님을 영안실에 모실 겁니다.
쿠 도 (끄덕이며) 고맙습니다.
타케하라 (90도로 인사하며) …
Cut to. 미사코 차 안.
미나가 깊은 잠에 빠져 뒷좌석에서 자고 있다.
쿠도가 와서 문을 열고 미나를 살핀다.
미사코 (짜증나는 듯) 집에 갔다가 내일 아침에 다시 올게.
쿠 도 장례 준비도 돕게?
미사코 안 할 수 없잖아… 아직 법적으론 가족이니까…
쿠 도 …
미사코 서류나 빨리 줘.
쿠 도 (차 문을 닫으며) 알았어.
미사코의 차가 아이하라 홀을 빠져나간다.
시퀀스2
시퀀스를 구분지은 이유는 주인공인 쿠도의 주요사건지점인 아이하라홀로 이동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시퀀스2에서는 쿠도의 어머니 장례절차와 야자키의 추적, 그리고 그로인한 아이하라홀로 이동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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