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일본, 2023)
대종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를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일본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해당 시나리오는 정식 시나리오가 아니 영화를 보고 필사한 내용임.
등장인물
쿠 도 : 주인공, 형사, 어머니 돌아가심, 부패경찰, 뇌물발각,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됨.
미사코 : 쿠도의 여동생, 어머니 돌아가심, 쿠도 대신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음, 현실적 타입
미 나 : 쿠도의 딸. 쿠도가 끝까지 가야만하는 동기.
야자키 : 현경찰 본부 감찰과 소속. 뇌물수수혐의로 쿠도를 감사하다 계속 추적하게 된다.
과 장 : 쿠도와 함께 뇌물을 받은 경찰. 뇌물이 드러나자 쿠도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S#10. 도로. 차 안. 밤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쿠도의 차량.
쿠 도 (거친 숨을 내쉬며) 진정하자.
그때, 쿠도의 시야에 나타난 과거 뺑소니사고 피해자의 모습.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지만 피해자를 받으면서 잠에서 깨는 쿠도.
Cut to. 쿠도 방. 아침
몸 하나만 뉘일 수 있는 요에서 잠을 깬 쿠도, 물건들이 어지럽게 놓여져 있다.
쿠도가 몸을 일으키며 주위를 둘러본다.
눈에 들어오는 이혼신청서.
S#11. 도로. 차 안. 아침
공장지대가 보인다.
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떠오르는 텍스트 12.30
빨간 불에 멈춰서는 쿠도. 골치가 아픈지 핸들에 머리를 대고 있다.
핸들에 머리를 치다가 깨진 차 앞 유리를 바라보는 쿠도.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며 쿠도의 차를 의심스런 눈빛으로 쳐다본다.
경찰차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가 나타나 신호위반 차량을 정차시킨다.
자신의 차량 안에서 멀리 떨어진 경찰차와 위반차량을 지켜보는 쿠도.
경 찰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며) 안녕하십니까.
쿠 도 (궁금해하며) …
경 찰 빨간불이었는데 몰랐어요?
쿠 도 (뭔가 깨달은 듯) …
경 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요?
뭔가 생각이 난 듯 수건을 꺼내 입으로 무는 쿠도.
신호가 바뀌자 엑셀을 강하게 눌러 급가속한다.
경찰차의 뒷편을 들이박는 쿠도의 차량과 놀라서 쳐다보는 경찰들.
쿠 도 차를 여기 세워 놓으면 위험하잖아.
경찰들 (놀란 눈으로) …
쿠 도 (V.O) 안 그래?… 멍청한 것들.
S#12. 아이하라경찰서. 야자키 사무실. 아침
Cut to. 카센터.
쿠도의 차량이 이송차량에 실려 카센터에 들어가고 있다.
Cut to. 사무실.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 경찰 과장.
과 장 뭐?
형사들 (궁금해하며) …
목재 색의 벽과 테이블과 의자. 깔끔하게 정리되 있는 사무실
야자키가 사무실에서 서류를 읽고 있다. 들리는 노크소리.
과 장 (문을 열고 들어오며) 실례합니다, 쿠도 일입니다.
야자키 (서류를 계속 보며) 또 뭐죠?
과 장 어디선가 사고가 났다는데, 지금 오고 있답니다.
형 사1 (인상을 찌푸리고 일어나며) 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과장과 형사1은 야자키가 대답이 없자 당황해하며 나간다.
계속 서류를 유심히 쳐다보는 야자키.
S#13. 아이하라경찰서. 정문 / 계단 / 사무실. 아침
형사1이 경찰서 정문으로 나오는데 하늘색 소형차가 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온다.
급하게 주차하더니 차량에서 내리는 다가오는 쿠도.
당황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는 형사1.
형 사1 (쿠도에게 손짓하며) 어이! 빨리 와!… 저 차는 뭐야?
쿠 도 (퉁명스럽게) 렌트했어… 내 차는 정비소 갔고.
형 사1 …?
Cut to. 계단.
계단을 올라 3층 야자키 사무실로 향하는 쿠도와 형사1.
3층에서 과장과 형사들이 그들을 쳐다보고 쿠도는 목례하고 지나간다.
형 사1 (쿠도에게 손짓하며) 빨리 와.
(노크하며) 실례합니다.
Cut to. 야자키 사무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자 뒤 돌아 서있는 야자키.
그들을 돌아보자 형사1은 인사하고 쿠도는 야자키를 노려본다.
형 사1 (쿠도에게 목으로 가리키며) 들어가.
쿠도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다.
형 사1 (문을 닫고 나가며) 실례하겠습니다.
야자키를 바라보는 쿠도와 쿠도를 바라보는 야자키.
S#14. 아이하라경찰서. 사무실. 아침
야자키는 자리에 앉아서 서류를 훑어보고 있다.
긴장되는 눈빛으로 그런 야자키를 바라보는 쿠도.
야자키 선베 조직과 줄이 있는 건 그쪽인가 보군요.
쿠 도 그게… 그건 그러니까…
야자키 됐어… 그럴 수 있지.
쿠 도 네?
야자키 몇 푼 받고 못 본 척 잠시 눈 돌려준 거잖아요?
괜찮습니다. 그런 정도면 내가 덮어주죠.
쿠 도 !…
야자키 난 이렇게 생각해요…
조직에는 그런 류의 사람도 필요하다고.
이 세상에는 올곧은 방식으론 해결 안되는 일이 많으니깐…
쿠 도 그렇죠.
야자키 하지만 쿠도 씨. 그것 말고도 숨기는게 있을 텐데?
쿠 도 ?…
야자키 무슨 사건에 말려든 거 아닙니까?
쿠 도 아니…
야자키 우리 같은 일 하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사람의 행동을 읽죠.
내가 덮어준다고 했는데도 안도하는 표정이 아니더군요.
(목소릴 높이며) 글머 다른 문제가 또 있단 건데, 아닙니까?
쿠 도 (당황하며) 그게… 아닙니다.
야자키 쿠도 씨… 나한테 솔직히 얘기해요. 도와줄 테니까.
쿠 도 …… 아무 일도 없습니다.
야자키 정말입니까?
쿠 도 …네…
야자키 …그래요? 그럼 다행이고요.
S#15. 아이하라경찰서. 형사과. 아침
야자키와 쿠도를 기다리며 모여있는 형사들.
야자키와 쿠도가 야자키의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형사들 왜 이리 오래걸려? …한참 됐는데 말이죠.
형 사1 과장님 얘기도 하면 어쩌죠?
야자키 (다가오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과장과 형사1 그리고 형사들 모두 야자키 앞으로 다가간다.
야자키 연말에 괜히 소란 피울 필요 없죠.
상부에는 우려할 일 없다고 보고하겠습니다.
(V.O) 가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 장 (인사하며) 고생하셨습니다.
형사들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형사들.
과 장 한시름 덜었네.
쿠 도 (그들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나간다) …
경찰들 쟤는 왜 저래?
시퀀스4
시퀀스4를 이렇게 정한 이유는 12월 30일이 시작되고 쿠도를 향한 야자키의 조사가
1차적으로 싱겁게 마무리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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