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보아야 한다
본 포스팅은 낸시크래스 외 다수가 집필한 넷플릭스처럼쓴다 중
현실법칙이 적용되면 더 설득력 있다 편에서
시나리오 전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본 포스팅에 대한 본문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하단의 리뷰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적인 질문에 인물은 어떻게 대답할까?
인물은 작가가 창조한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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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 [시나리오공부/넷플릭스처럼쓴다] - 넷플릭스처럼쓴다_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보아야 한다_실전연습1
6. 인물에게 적이 있는가? 또는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기혁선배
이거 완전 사회부적응자 아냐?
술을 먹는 걸 좋아하는 선배, 술을 먹이는 것도 좋아한다.
세상은 변했지만 사람은 다시 태어나는 것일까?
꼰대가 없어진 자리에는 젊은 꼰대들이 등장한다.
술 먹는 걸 거부했던 영수를 미워하고 꼽을 준다.
열 받아 술 싸움을 하게되고 영수가 지고 만다.
그리고 그 일 이후 계속 영수를 싫어한다.
은하
너는 뭘 믿고 그렇게 나대냐?
생긴 것도 별로고 뭣도 없는 영수가 맘에 안든다.
그런데 뭐라도 되는 냥 선배한테 개기는게 더 맘에 안든다.
그런데 사회부적응자 같은 녀석이 자꾸 연락한다.
친해지려고 하는 걸 보고 짜증이 났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 때문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어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정말 사람을 이렇게 증오할 수 도 있는건가 싶다.
영수에 대한 우월감 그런데 동등하다는 데서 오는 분노.
그런 영수가 자신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는 분노.
7. 인물이 소속된 사회적, 경제적 계층은 무엇인가?
불공평하게 세상에 운이 좋게 많은 것을 갖고 태어났다.
영수는 교사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래서 그는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노력도 재능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세상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좋은 사람이 아닌 재능있는 사람이 잘한다 생각한다.
남자는 의리, 아버지는 책임. 남자는 멋 없으면 죽는거야.
지민은 건설사 직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펜을 굴리는 사람이 아니었고 항상 거친 곳에서 가족을 책임졌다.
그는 가장으로 태어났다. 자신이 가족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의리가 있어야된다. 친구에게도 여자에게도 가족에게도.
그리고 멋있어야 한다. 속으로 무서워도 항상 당당하게.
나는 나야. 그게 개똥철학이라고 부른다 하더래도.
준혁은 은행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벌었고 그는 부족함 없이 자랐다.
부모님은 항상 자신을 지지해주셨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그런데 다행히 준혁이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이 원하는 일이었다.
그는 명확한 걸 좋아했다. 음식도 여행도 직업도 연애도.
좋아하면 만나는 거고 안 맞으면 헤어지는 거다.
나를 죽이고 남에게 맞추는 것은 불행해지는 길이다 생각한다.
8. 인물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이것은 플롯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질문을 통해 지나치게 긴 설명이나 과도한 정보 없이도
내재된 갈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이야기 전개의 핵심적인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주인공이 꺼리는 일들은 무엇인가? 지형적 요소나 날씨, 특정 집단일 수 있다.
혹은 굶주림이나 비밀 유지일 수도 있다.
영수, 세이비어 컴플렉스
무엇이 정의인지 확신할 수 없을 땐, 약자의 편에 서라
그러면 적어도 악의 편에 가담하진 않을 것이다.
그의 학창시절은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이었다.
그는 무력했고 약자를 보호해야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시달렸다.
그것인 영수에게 약자를 보면 연민을 느끼게 만들었다.
연민은 사랑을 이긴다고 했던가.
그 컴플렉스가 그의 사랑을 망치게 될 줄 몰랐다.
지민, 과도한 책임감
책임지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니다.
책임과 의리는 그의 가치관 중 중요한 부분이었다.
의리는 그의 사랑을 항상 후순위로 만들었고
책임은 후회되는 선택을 번복할 수 없게 만들었다.
영수는 자신에게 책임을 상기시켰지만
하지만 준혁은 그에게 그 모든 것보다 네가 중요하다 말해줬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준혁, 천상천하 각각독존
모든 사람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
우리는 모두 이기적인 사람이다.
영수와 지민이 왜 그렇게 여자에 목 매는지 모르겠다.
자신은 그저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
누구를 설득하고 싶지도 설득당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그런 사람이 있나 보다 하고 내 갈길을 가겠다.
그런데 처음으로 누구를 만나고 싶어졌다.
그런데 나를 숙이고 들어가고 싶진 않다.
모르겠다.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
9. 인물이 마주하는 좋은점
영수, 세이비어 컴플렉스
무엇이 정의인지 확신할 수 없을 땐, 약자의 편에 서라
그러면 적어도 악의 편에 가담하진 않을 것이다.
10. 사람들은 무엇을 갈망하는가?
이 세계에서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무엇을 갈망하는가? 무엇이 있으면 인생이 편해지는가?
예를 들어 주인공이 남몰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나
힘든 과업을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밀 능력 말이다.
마무리
오늘인 인물을 쌓아가는 과정을 실습해보았습니다.
10단계에 걸쳐서 인물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다보니
어느덧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관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캐릭터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한번 10단계를 거쳐서 인물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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