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일본, 2023)
대종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를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일본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해당 시나리오는 정식 시나리오가 아니 영화를 보고 필사한 내용임.
등장인물
쿠 도 : 주인공, 형사, 어머니 돌아가심, 부패경찰, 뇌물발각,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됨.
미사코 : 쿠도의 여동생, 어머니 돌아가심, 쿠도 대신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음, 현실적 타입
미 나 : 쿠도의 딸. 쿠도가 끝까지 가야만하는 동기.
야자키 : 현경찰 본부 감찰과 소속. 뇌물수수혐의로 쿠도를 감사하다 계속 추적하게 된다.
과 장 : 쿠도와 함께 뇌물을 받은 경찰. 뇌물이 드러나자 쿠도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유키코 : 야자키의 아내
장 인 : 유키코의 아버지, 일본경찰 고위급 관료.
S#31. 야자키 결혼식장. 피로연장. 낮.
지문이 탈취 당했음을 깨닫는 야자키
야자키와 유키코가 피로연장 중앙에 앉아있고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얘기하고 있다.
사회자가 안내를 시작하고 야자키와 유키고 그리고 손님들이 사회자를 주목한다.
사회자 (V.O) 잠시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특별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손님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박수치는 유키코의 부모와 행복하게 웃는 유키코의 모습.
사회자 (V.O) 두 분의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V.O) 핸드 프린팅 액자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핸드 프린팅 액자를 들고 오는 직원들과 사진기사.
놀라서 쳐다보는 야자키의 모습. 역시나 놀란 장인의 모습.
직원이 핸드프린팅 액자를 들어 좌우로 보여주고 사회자의 설명이 계속된다.
사회자 (V.O) 이 작품은 두 분이 두 손을 꼭 잡고
Insert. 복도에서 야자키에게 핸드프린팅을 해간 직원의 모습.
사회자 (V.O) 함께 행복을 누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는
피로연장에서 당황해 어색하게 웃는 야자키의 모습
사회자 (V.O)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함정이었다는 걸 깨달은 듯한 장인의 표정.
사회자 (V.O) 먼저 신부 유키코 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인을 큰일났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야자키.
프린팅 액자에 손도장을 찍는 유키코의 모습.
Insert. 금고지기가 패드로 보여주는 오다가 침입하려고 애쓰는 화면. 그리고 지문인식기 모습.
덤덤한 표정으로 애써 박수치는 장인의 모습. 야자키를 본다.
사회자 (V.O) 다음은 신랑 타카유키 님을 모시겠습니다.
태연한척하는 야자키의 모습과 당혹해하는 장인의 모습.
야자키 일어나 직원이 들고온 프린팅 액자에 손도장을 찍는다. 힘을 세게 주어 흔들리는 직원.
어색한 표정으루 청중을 향해 웃는 야자키와 박수치는 청중.
당혹스런 표정으로 야자키를 보며 연신 커피를 마시는 장인.
사회자 (V.O) 사진 촬영을 위해 하객분들은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억지로 웃어보이는 야자키와 분노를 참는 듯한 장인.
야자키 성당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온다.
마당을 급하게 지나 호텔로비를 토오가해 식장 외부로 향하는 야자키.
밖으로 나와 문지기에게 전화를 건다.
문지기 (E) 야자키 씨, 오랜만입니다.
야자키 오다가 거기로 가는 것 같으니 나도 바로 가도록 하지.
문지기 (E) 정말입니까?
야자키 그래.
오 다 (E) 벌써 왔습니다.
야자키 (당황하며) ….
S#32. 문지기의 방. 낮.
지문복사 완료하는 오다
모니터에 지문을 복사하는 프로그램이 실행 중인 모습이 출력된다.
방 안에는 각종 컴퓨터와 전자기기로 가득 차있고 네온 사인 등으로 젊은 느낌이다.
창고같은 공간에서 오다의 동료남성이 노트북으로 지문복사를 하고 오다는 누군가와 통화중이다.
문지기 됐습니다, 됐어요.
동 료 됐다고?
문지기 네.
오 다 (해커의 머리를 칭찬하듯 친 후 통화하며) 이젠 와도 금고 못 열겠네.
동 료 (해커의 머리를 칭찬하듯 치며) ….
오 다 관료들 돈이 잔뜩 들어 있는데 말이야.
동 료 넌 이제 망했어. 놈들이 알면 널 살려두겠어?
Cut to. 결혼식장 외부.
문지기 (E) 어쩔….
야자키 오다.
오 다 (E) 왜?
야자키 네가 무슨 짓을 하 건지 알아?
오 다 (E) 야자키 씨….
Cut to. 문지기의 방.
오 다 당신은 이제 끝이야. 엿이나 먹어. 멍청한 새끼.
야자키 (부들부들 분노에 떨며) ….
S#33. 결혼식장 외부 연회장. 오후.
장 인 (야자키의 발을 즈려 밟으며) 멍청한놈….
(분노한 얼굴로 야자키 얼굴 가까이 대며) 이게 무슨 짓거리지?
야자키 죄송합니다.
장 인 그 돈 못 찾으면 난 끝이야. 그럼 당연히 너도 끝이고.
야자키 네.
장 인 알아들어? (야자키의 발을 더 세게 밟으며)
야자키 (고통에 신음내며) ….
장 인 (고통으로 주저앉는 야자키를 잡으며) ….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면목없습니다.
장 인 괜찮을 테니까 정신 붙들어 매.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네.
장 인 넌….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네.
장 인 오다를 찾아서….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네.
장 인 없애버리고….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네.
장 인 키를 찾아와.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네.
장 인 해낼 수 있지?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네.
장 인 (억지로 웃으며) 문제없이.
야자키 (고통스런 목소리로) 네.
그 때 들려오는 유키코의 목소리, 장인은 오다를 급하게 끌어안는다.
유키코 (V.O) 아빠!~
(야자키, 장인에게 다가오며) 하객 한 분이 아빠랑 함께 사진 찍고 싶대요.
장 인 (야자키와 어깨동무하고 웃으며) 그래, 곧 갈게.
다시 돌아가는 유키코와 직원.
야자키를 무서운 눈빛으로 본 후 유키코를 따라가는 장인.
장 인 (잠시 멈추고) 오늘 내로 처리해…. 알았어?
야자키 네.
장인 유키코를 따라 식장으로 들어간다.
밟힌 발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며 휴대폰을 꺼내는 야자키.
센바의 전화를 받는다.
센 바 (E) 센바입니다.
야지키 (고통스러워 몸을 굽히며) ….
센 바 (E) 야자키 씨가 운이 좋으시네요.
Cut to. 센바의 정원.
센 바 (통화하며) 우리 애들이 오다의 은선처를 찾았답니다.
Cut to. 결혼식장 외부.
야자키 (몸을 일으키며) 정말인가?
센 바 (E) 부업으로 마약을 팔고 있던데
야자키 (몸을 의자쪽으로 이동하며) ….
센 바 (E) 물장사하는 여자를 시켜 물건을 거래한다기에.
야자키 (고통스러운듯 의자에 앉으며) ….
센 바 (E) 그 여자 뒤를 밟아서 은신처를 알아냈습니다.
야자키 좋은 소식이군…. 그래서 주소는?
센 바 (E) 알려드려야죠.
Cut to. 센바의 정원.
센 바 (통화하며) 그런데 천만 엔은 좀 적어서요.
Cut to. 결혼식장 외부.
야자키 (표정이 일그러지며) 뭐?
센 바 (E) 다 조사해봤거든요.
Cut to. 센바의 정원.
센 바 (통화하며) 어마어마하던데.
(새 모이를 주며) 보통 액수가 아니더군요.
Cut to. 결혼식장 외부.
야자키 (표정이 일그러지며) 누구한테 들었어?
Cut to. 센바의 정원.
센 바 (통화하며) 놈을 찾는 대가로 1억….
1억엔 어떻습니까?
Cut to. 결혼식장 외부.
야자키 오다가 다 가져가면 한 푼도 못 줘.
Cut to. 센바의 정원.
센 바 (통화하며) 걱정 마십시오. 그건 우리가 이미 손썼으니까.
센바가 전화를 끊고 야자키도 전화를 닫은 후 조용히 분노한다.
시퀀스11
시퀀스11을 이렇게 구분해본 이유는 야자키가 오다에게 속아 지문을 넘기고
오다는 야자키의 지문으로 불법자금을 훔치는 [오다의 죽음]에 대한 전사가 서술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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